매일신문

팔공산·금오산 올 가을 첫 단풍… 이달 말 절정 예상

평년보다 일 최저기온 높아 단풍 늦어져

20일 오후 대구 팔공산 순환도로 일대가 울긋불긋 단풍에 물들기 시작했다.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는
20일 오후 대구 팔공산 순환도로 일대가 울긋불긋 단풍에 물들기 시작했다.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는 "이번주 주말이 단풍이 최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일 오후 대구 팔공산 순환도로 일대가 울긋불긋 단풍에 물들기 시작했다.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는
20일 오후 대구 팔공산 순환도로 일대가 울긋불긋 단풍에 물들기 시작했다.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는 "이번주 주말이 단풍이 최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1일 팔공산과 금오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되면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완연한 가을 풍경이 시작될 전망이다.

지역 명산들은 대부분 이달 말부터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팔공산과 금오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산 전체의 20% 정도가 물들었을 때 단풍을 처음 관측한 것으로 판단하며, 단풍 비율이 80%를 넘기면 절정기로 평가한다.

팔공산과 금오산 모두 지난해보다 6일가량 첫 단풍 관측이 늦어졌으며, 평년값보다 팔공산은 5일, 금오산은 3일 느렸다. 절정기는 오는 29일 이후에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가장 단풍 관측이 빨랐던 소백산은 지난 11일 첫 단풍이 관측된 뒤 이번 주말쯤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9월에서 10월 초 사이 하루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내려가면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올해는 대구 기준 10월 초 하루 최저기온이 평년값인 13도보다 높은 15.6도에 형성되며 단풍 시기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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