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가 중국·러시아와 손 잡으려 하면서 일본을 저버리고 있습니다. 인권 의식이 부족한 대륙 세력과 손잡고 좌파 정책을 펼쳐서는 가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박사가 21일 대구 중구 매일신문사 8층 강의실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에서 '향후 10년 환경변화와 리더의 미래 준비'를 주제로 강연했다.
공 박사는 자유주의 경제학자이자 작가다. 지난 4월 유튜브 '공병호TV'를 개설, 구독자 40만 명을 모았다. 그는 최근 출판보다 유튜브를 통한 영상 강연에 더욱 열올리고 있다. 출판 업계가 침체하고 관련 매출이 유튜브 광고로 집중되는 가운데 옛 산업에 매달려서는 안 된다고 본 것이다.
공 박사는 "유튜브를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구텐베르크 활자혁명 이래 문자 시장이 없어질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독자 반응을 알기 힘든 책과 달리 유튜브 영상은 댓글과 좋아요 수 등으로 즉각 반응을 살필 수 있다. 텍스트 시장에 얽매지 않고 양질의 영상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공급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리소스풀 퍼슨'(resourceful person), 즉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한 해법을 찾아내는 재치있는 사람이 될 것을 주문했다.
공 박사는 "CEO는 시대 흐름에 민감하고 실험정신도 강해야 한다. 부채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고심하면서, 정교한 계획을 완성할 필요 없이 중간중간 다양한 실험으로 계속해 방향을 바꾸는 청년정신을 지녀야 한다"면서 "최악의 상황을 염두해 1차, 2차, 3차 방어선에서 각각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미리 설정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 박사는 또 '역행귀납법'을 통해 미래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라고 했다. 현재로부터 미래를 향해 목표를 세울 것이 아니라 반대로 '언제 어떤 인물, 직업인이 될 것인가' 등 최종 목적지를 설정한 뒤 미래로부터 현재까지 역순으로 목표를 세우라는 것이다.
문재인정부의 주52시간 근로제 등 좌파 경제정책과 '위안부' 협상, 지소미아 파기에 따른 한일관계 악화에 대해 우려도 내놨다.
"좌파 경제정책으로 나라가 가난해지면 후손들이 얼마나 고생하겠습니까. 오랜 세월 한국은 중국 압제를 벗어나면서 살 길을 찾았습니다. 문재인정부는 인권의식이 부족한 중국, 러시아 등 전체주의 대륙 세력과 손잡으려 합니다. 그러나 해방 이후 일본이 철강 기술 전수 등 한국을 도운 점을 생각하면 일본, 미국 등 선진국 해양 세력과 손잡아 힘을 키워야 합니다"
공 박사는 "현 정권 정책을 보면 장기불황과 경제위기 가능성이 우려된다. 출구전략을 마련하면서 정신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광화문 집회를 실황중계하는 등 양질의 유튜브 콘텐츠로 국민들에게 실천법을 소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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