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한국인의 밥상'이 24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껍질 속 속살이 만들어낸 푸짐한 산해진미를 선보인다. 강원도 양양에는 바닷속 보물을 캐러 나가는 해녀 정학자 씨가 살고 있다. 그녀에게 보물은 바로 섭이라고 부르는 토종 홍합이다. 그녀에게 바다는 하루하루를 살게 해준 곳간이자 그녀의 삶을 위로해준 공간이다.
양양군 앞바다를 냉장고 삼아 살고 있는 문익환 씨를 만났다. 어머니 박복신 씨가 바다로 나가 캐온 섭을 필요할 때마다 저장고에서 꺼내 쓴다. 해녀였던 복신 씨가 캐온 섭은 가족들에게 푸짐한 식탁과 삶을 선물했다. 거친 물살을 이겨내고 얻은 섭으로 끓인 섭국과 어머니에게 바치는 아들의 섭비빔밥과 동해안의 온갖 보물을 넣어 끓인 통섭전골까지 차려진다.
강원도 영월 구래리 산골마을에서는 단단한 잣송이에 몸을 숨긴 잣이 황금만큼 귀하다. 감자 범벅과 곤드레밥에 잣을 듬뿍 넣으면 맛과 영양을 배로 끌어 올려 구래리 사람들의 특별한 영양식이 된다. 키위와 비슷한 맛의 토종 다래와 잣을 함께 갈아 만든 특제 소스로 구운 돼지갈비는 자동으로 엄지척을 부른다. 음식이 완성될 동안 마을 사람들은 잣송이를 통째로 구워 고소한 맛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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