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은 2019년 '인문주간'을 맞아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경북대 인문학술원과 함께 포항시 곳곳에서 다양한 인문학 행사를 연다.
올해 포항에서 열리는 '인문주간'은 바다도시 포항의 인문자원에 주목해 '인문학과 바다'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인문학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포항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임의적 활용하고 있는 나루터문화놀이창고(옛 수협냉동창고)에서 26일 오후 3시 '인문주간' 개막식이 열린다.
입체 낭독극 퍼포먼스 공연과 윤재석 경북대 인문학술원장의 주제 강연 '바다 옆에서 철학하기'와 '바다의 눈으로 바다를 보다'라는 주제로 이윤길 국제 옵서버((International Scientific Fisheries Observer)의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29일은 '조선의 마지막 군마!'를 주제로 장기읍성,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호미곶, 난바 등대장 위령비 등 일제강점기 장기, 구룡포 일대를 지배했던 도가와 야사부로를 비롯한 일본인들의 행태를 재인식해 보고 역사적 장소를 찾아 떠나는 스토리텔링 테마기행이 진행된다.
이어 31일에는 '푸른 바다 물빛 닮은 사람들'을 주제로 바다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인물의 작업 현장을 찾아 그들의 삶과 애환을 통해 바다와 함께 하는 삶의 의미를 읽는 현장토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바다와 어구'를 주제로 한 주제전시가 옛 수협냉동창고 일대에서 열리며, 2일에는 옛 수협냉동창고에서는 여러 예술극단의 입체 낭독극 공연이 예정돼 있다.
3일에는 꿈틀로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에서 입체낭독극 및 폐막식 특별 공연으로 2019년 인문주간 행사는 막을 내린다.
한편 인문도시지원사업은 '영일만 친구, 인문학에 철들다:미래를 여는 환동해 역사문화도시 포항'이라는 주제로 포항시가 경북대 인문학술원과 공동으로 기획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3년간 교육부로부터 약 4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으로 포항의 인문학적 자산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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