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귀농귀촌박람회] 경북 포항시

귀농귀촌지원 5개년 종합계획 수립

경북 포항시는 전국에서 가장 귀농귀촌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귀농귀촌아카데미 수료식. 포항시 제공
2019년 상반기 귀농귀촌아카데미 수료식. 포항시 제공

농촌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항시는 '포항시 귀농인 지원 조례'를 근거로 2017년 '귀농귀촌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갈수록 줄어드는 농촌지역의 인구 유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촌 초기 정착이 힘든 귀농인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농지와 농촌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에 2016년부터 현재까지 22명에게 30억6천만원 규모의 융자 알선과 융자 이자 중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또 농업에 필요한 농업용 시설을 지원하는 영농기반 조성사업, 중소형농기계 지원사업 등 53명에게 총 5억3천만원을 지원했다.

1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귀농인 30명에게 선도농업인의 기술을 전수받는 멘토링제를 운영했고, 2016년부터 기초영농과정인 귀농귀촌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운영, 현재까지 6개 과정에 290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냈다.

포항시 귀농 현황을 보면 2016년부터 3년간 291가구가 증가했지만 포항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농지가격이 높고, 공업도시 이미지가 있어 귀농가구 유입이 다소 저조하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귀농인 지원을 위한 귀농인 지역융합사업, 귀농인의 집 운영 등 다양한 귀농인구 유입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포스코, 해병대 등의 퇴직자들이 포항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귀농귀촌 설명회를 열고 퇴직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귀농인 커뮤니티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직난의 돌파구로 창업농 또는 영농 승계를 계획하는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농부 야간아카데미를 통해 농촌관광, 마케팅, 경영 등 다양한 교육으로 미래농업을 설계하도록 하고, 청년농부 창업농 영농정착 지원, 도시청년 농촌파견제 등 7개 사업에 39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상훈 포항시 농촌지원과장은 "앞으로 포항시는 도시민이 쉽게 이주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명실상부한 귀농도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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