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영장 발부 또는 기각이 언제쯤 처리될 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날 오후 6시 조금 전 정경심 교수에 대한 서울중앙지법의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종료됐고, 이어 몇 시간만에 구속 여부를 결정할 지가 관심사이다.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결정에 달려 있다.
그러면서 앞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여부를 판단한 유명인들의 사례도 관심을 끈다.
올해의 경우 가수 정준영, 사업가 윤중천, 강신명 전 경찰청장, 김학의 법무부 전 차관에 대한 구속 여부 판단이 있었다.
우선 정준영의 경우 3월 21일 오후 8시 30분을 조금 넘겨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윤중천은 4월 19일 오후 9시를 조금 넘겨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강신명은 5월 15일 오후 10시 30분을 조금 넘겨 구속 판단을 받았다.
김학의는 5월 16일 오후 11시쯤 구속 처리됐다.
이들 4건의 사례를 살펴보면,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11시쯤까지 시간대가 다양하다.
그리고 유명인은 아니지만, 정경심 교수가 현재 받는 혐의와 관련이 있는 조범동 씨(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의 경우, 한달여 전인 지난 9월 16일 오후 11시가 조금 안 돼 구속 결정이 난 바 있다.
현재 언론에서는 정경심 교수의 구속 여부가 오늘 늦은 저녁 내지는 다음 날인 24일 새벽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의 사례를 살펴보면 오후 11시 전후 3건의 사례(강신명, 김학의, 조범동)가 눈길을 끈다. 따라서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 여부도 비슷한 시간대에 가려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다만 언론에서 다음 날 새벽까지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 것은, 정경심 교수가 모두 11개의 비교적 많은 혐의를 받고 있고, 건강 문제 등 고려할 요인도 있어 재판부가 그만큼 결정에 신중을 가하며 시간 역시 더 걸릴 것이라고 판단하는 데 따른 것이다. 물론 이 역시 예상 외로 시간을 끌만한 요소가 되지 않을 수 있고, 예상 밖으로 구속 여부가 빨리 결정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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