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표도서관 사업비의 320억원 증액 소식이 23일 전해졌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남구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부지에 연면적 14953㎡ 및 지하 1층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 대구대표도서관의 총 사업비가 498억원에서 818억원으로 기존 대비 64% 증액됐다.
도서관 규모가 기존 계획보다 커지면서 사업비 역시 늘었다는 분석이다.
제로에너지 건물 사업비·개관준비비·토지보상비·예비비 등의 증액을 반영해 196억원이, 또 18401㎡ 규모 공원 조성 사업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124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제로에너지 건물은 이름 그대로 패시브 기술 및 각종 신재생 에너지 등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도록 짓는 건물을 가리킨다.
도서관 건립비 관련 196억원 증액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건축비가 기존 426억원에서 479억원으로 53억원 ▶개관준비비가 기존 51억원에서 121억원으로 70억원 ▶도서관 부지 보상비가 기존 21억원에서 31억원으로 10억원 각각 늘어났다. 또 없던 예비비가 63억원 편성됐다.
신규로 더해진 공원 조성 사업비 124억원 구성은 공사비 50억원, 설계비 2억원, 감리비 1억원, 공원 부지 보상비 60억원, 예비비 11억원이다.
그러면서 총 사업비의 국비·시비 구성도 변했다.
기존 국비 255억원·시비 243억원에서, 국비 287억원·시비 531억원(공원 조성 전액 시비 124억원 포함)으로 바뀌었다. 시비 투입이 기존 대비 118% 늘어났다.
아울러 부지 반환 지연에 따라 사업기간이 기존 2015~2021년에서 2015~2022년으로 1년 정도 연장됐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실제 공사 착공은 내년(2020년) 하반기에, 개관은 2022년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의 추석은?…두 아들과 고향 찾아 "경치와 꽃내음 여전해"
홍준표 "김건희, 지금 나올 때 아냐…국민 더 힘들게 할 수도"
홍준표 "내가 文 편 들 이유 없어…감옥 갔으면 좋겠다"
'집권여당·정부' 향한 싸늘한 TK추석 민심…대통령 지지율 추락 실감
조국, 대선 출마 질문에 "아직 일러…이재명 비해 능력 모자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