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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최고 투수상 2위· 올해의 재기상 3위

지난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선수들이 뽑은 최고 투수상 2위, 올해의 재기상 3위에 올랐다.

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선수 등 수상자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과 올해의 재기상 두 부문에서 최종 후보까지 오른 류현진은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최고 투수상에서 류현진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과 리그 탈삼진 1위(255개)를 기록한 디그롬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재기상은 애틀랜타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이 수상했다. 류현진은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 부상 탓에 52경기 출전에 그친 도널드슨은 올 시즌 37홈런 94타점을 올려 애틀랜타의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1위(2.32)의 성적을 낸 류현진은 두 부문에서 경쟁자들에게 밀렸다.

같은 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상위 50인을 선정했는데 류현진은 여기서도 10위에 그쳤다.

SI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몇 명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자금 동원력이 있는 구단이 관심을 보일만 한 '최고 등급 FA'는 아니다"라며 "류현진은 앞순위 투수보다 나이가 많고, 삼진이 적다. 또한 꽤 오래 부상에 시달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같은 리그 재기 선수상은 헌터 펜스(텍사스 레인저스)가 각각 수상했다.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는 양대 리그 신인상을 수확했다.

MLBPA 최고의 영예인 마빈 밀러 올해의 선수상은 마이애미 말린스의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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