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 50분쯤 대구 남구 미군 부대 캠프워커 안 공사 현장에서 지름 5cm 이상 박격포탄이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남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캠프워커 안 컨테이너 적재지 입구에서 평탄화 작업을 하던 한 인부가 땅 밑 50cm 지점에서 포탄 끝부분을 발견하고, 군 당국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 30여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폭발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발견된 폭발물은 지름 5cm 이상 박격포탄으로 수십년 전 사용된 '연습용'으로 추정된다.
남구청은 즉각 인근 주민들에게 폭발물 발견 사실을 알리고 노약자, 어린이가 있는 가구를 중심으로 외출 자제를 요청했다. 폭발물 발견지역이 부대 밖 도로와 불과 100m 떨어진데다 도로를 중심으로 다가구 주택 수십 채가 밀집해 있어서다.
주한미군 측도 신고 접수 즉시 평택기지에 있는 폭발물 해체반을 대구로 보냈다. 오후 4시쯤 현장에 도착한 해체반은 포탄의 생산연도, 폭발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포탄을 수거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연습용이라서 폭발 가능성은 낮다는 게 미군의 설명"이라며 "상황에 따라 주민 대피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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