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는 생산과 물가, 기업 체감경기 등 주요 경기지표가 줄줄이 나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통계청은 다음달 1일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하락해 1965년 통계 집계 후 사상 첫 공식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가 8월에도 0.04% 떨어져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마이너스 물가 행진은 2개월째 지속한 셈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2.0%로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10월에도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이다.
이에 앞서 통계청은 31일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8월에는 생산, 소비, 투자가 5개월 만에 동반 증가했다.
경기 동행·선행 지표는 엇갈렸다.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해 3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져 지난 5월부터 4개월째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9일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한다.
9월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보다는 3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BSI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설문에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한은은 이어 30일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집계해 발표한다.
지난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한 달 전보다 0.17%포인트 하락한 연 2.47%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9월 중 시장금리는 8월 대비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이날부터는 은행권을 대상으로 이른바 '오픈뱅킹'이 시작된다.
오픈뱅킹은 제3자에게 은행 계좌 등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고 지급결제 기능을 개방하는 제도다.
은행의 금융결제망을 핀테크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특정 은행 앱 하나로 모든 은행에 있는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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