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를 지낸 여자컬링 '팀 킴'(경북체육회 소속)이 회장배 정상에 올랐다. 출산으로 잠시 팀을 떠났던 주장 김은정의 복귀와 함께 팀킴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경북체육회는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19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춘천시청을 7대 4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북체육회는 예선에서 인천스포츠클럽(20-1), 춘천시청(6-5), 전북도청(7-2)과 겨뤄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는 스킵(주장) 김은정과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가 출전했다.
결승전 상대 춘천시청은 스킵 김민지가 이끄는 2018-2019시즌 국가대표 '팀 민지'다.
1엔드에 2점을 따낸 경북체육회는 2엔드에 1점을 내줬다. 하지만 4엔드에 3점을 따내며 5-1로 앞섰다.
5엔드와 6엔드에 1점씩 내준 경북체육회는 7엔드에 1점을 얻어 6-3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양 팀은 8엔드와 9엔드에 1점씩 주고받았고, 10엔드에 춘천시청이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했다.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에서 은메달을 이끈 김은정은 지난 5월 아들을 출산해 잠시 컬링장을 떠났다.
출산 휴가를 마치고 지난 8월 합류한 김은정은 컨디션 조절 차 후보 선수로 뒤를 받치다가 이번 대회에서 스킵을 맡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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