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경북도와 대한민국 문화외교의 장이 되고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 각 지역에서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방문이 이어지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경주엑스포공원에는 2019경주엑스포 개막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외빈들이 방문했다. 나일강 상류에 위치한 이집트 룩소르주 부주지사 일행이다. 2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경주를 찾은 이들은 이날 경주엑스포공원 구석구석을 둘러본 뒤 주낙영 경주시장과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등을 만나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교류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마드 마흐무드 이집트 룩소르주 부주지사는 "아름다운 역사문화 도시 경주와 그에 맞는 훌륭한 콘텐츠를 가진, 모든 것이 멋진 엑스포"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역사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고 앞으로 많은 문화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하루 전날인 24일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면담을 가졌던 졸트 네메트 아틸라 헝가리 국회 외교위원장 일행도 25일 오후 경주엑스포를 다시 방문했다. 헝가리 9선 국회의원인 졸트 네메트 위원장 일행은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1시간이 넘는 긴 만남을 통해 "교류 확대를 위해 이철우 지사를 헝가리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 지사는 "내년 2월쯤 헝가리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그 밖에도 헝가리와 경북도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앞으로 열릴 경주엑스포 행사에 수준 높은 헝가리 공연단을 파견하고, 경북도 공연단도 헝가리에서 공연을 펼치기로 하는 등 활발한 문화 교류와 상호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개막부터 뜨거웠다. 개막일인 11일 역대 경주엑스포 해외 개최국인 베트남·캄보디아의 장관급 고위 인사들의 방문을 시작으로 14일엔 바툴가 몽골 대통령의 딸인 몽골 청년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지난주엔 헝가리 국회 외교위원장과 이집트 룩소르주 부주지사 등이 연이어 2019경주엑스포를 찾았다.
또, 27일엔 몽골 에너지 산업분야 관계자 일행이 방문한데 이어 28일엔 필리핀, 다음 달 2일엔 러시아 사하공화국 친선 교류단이 2019경주엑스포를 참관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2019경주엑스포가 문화외교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라를 비롯한 한국의 역사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여 경주엑스포와 경북도, 대한민국의 문화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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