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귀농귀촌박람회] 경상북도

경북도 귀농귀촌 관계자들이 지난 4월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에 참가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귀농귀촌 관계자들이 지난 4월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에 참가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15년 연속 전국 시·도 가운데 귀농귀촌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6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귀농귀촌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은 지난해 2천176가구(3천205명)가 귀농해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4년부터 15년간 1위 자리를 지켰다.

전국 귀농가구 1만1천961가구 가운데 18.2%가 경북을 귀농 대상지로 선택한 것이다.

특히 2013년 이후 해마다 경북으로 귀농하는 인구가 3천 명을 넘어서고 있어 저출생·고령화로 인구감소 위기 속에 빠진 경북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북이 다른 광역단체보다 귀농 가구가 많은 것은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고부가가치 농업이 발달해 농업소득이 높은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경북도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효과를 보고 있다.

경북도는 2017년부터 귀농 활성화를 위한 중간지원조직으로 경상북도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각종 상담, 안내, 정보제공의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에 참가해 도내 귀농 정책을 홍보하기도 했다. 도는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창농성공 사례, 농기계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했다.

경북 영천시에 마련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의 주거시설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 영천시에 마련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의 주거시설 전경. 경북도 제공

특히 15일에는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에 예비 귀농인을 위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준공,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은 1년간 센터에서 가족과 함께 영농기술을 직접 익히고 농사를 지으며 사전에 귀농체험을 할 수 있다.

영천의 명산인 보현산을 바라보는 기룡산 중턱 해발 400m 고지에 있는 센터는 맑은 공기,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농업창업교육관, 주거시설 16동(35가구)을 갖췄다.

여기에 농기계 창고, 가구별 텃밭 등을 마련해 전국 최고 수준의 '귀농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는 전국 1위 귀농 지역으로 도시민 농촌유치 홍보, 안정적 정착을 위해 귀농 정착금, 농어촌진흥기금 등 다양한 귀농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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