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대구 동구 안심연료단지 이전 및 신도시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안심뉴타운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대구도시공사는 3년 가까이 이어진 안심연료단지 내 입주업체들과 법적 분쟁을 마무리 지었고, 지장물 철거 공사도 끝낸 상태다.
대구지법은 최근 안심연료단지 내 연탄업체 3곳이 대구도시공사를 상대로 낸 손실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화해권고결정을 내렸고, 양측 모두 이를 수용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12월 안심뉴타운 사업지 토지 보상이 시작된 이후 3년 가까이 끌어온 대구도시공사와 연탄업체 간의 분쟁이 모두 마무리됐다.
대구도시공사가 안심뉴타운 예정지에서 진행 중인 토지정화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30일 현재 부지 내 오염토는 70% 이상이 반출됐고, 올 연말까진 오염토 제거 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오염토 제거 작업이 끝나면 교통영향평가 등 필요한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에는 토목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구도시공사는 내년 상반기 부지 내 공동주택이 착공하는 등 오는 2021년까지 동구 율암동 일대 36만㎡ 터에 환경과 문화, 상업 기능을 갖춘 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지 내 용지 분양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용지 분양률은 62%로 공동주택용지와 일반상업용지 일부는 이미 공급이 끝난 상태다.

안심뉴타운에는 공동주택 4개 단지와 상업·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지 북편에 위치한 문화시설용지에는 5천㎡ 규모의 문화체험공간 및 집회시설 등이 건립된다. 또한 4만㎡ 규모의 공원 및 녹지가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된다.
대구도시공사는 4만2천㎡ 규모의 대형 유통판매시설이 공급되면 개발호재에 따른 배후수요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심뉴타운은 동호·율하지구 및 대구혁신도시 등 대규모 주거단지와 인접해 있고, 전통시장, 대형마트, 안심창조밸리 등 문화·생활시설도 가깝다.
대구 외곽을 순환하는 4차 순환도로를 통해 도심 안팎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도시철도 1호선 율하역, 신기역, 반야월역 등과도 인접해 유동인구 유입 또한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안심뉴타운 용지를 차질없이 공급해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명품주거단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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