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국 정가(正歌)경창대회에서 영예의 일반부 대상은 유기범(가곡가사 설총부, 서울) 씨가, 최우수상은 김영미(시조부, 경북 고령) 씨가 각각 차지했다.

27일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린 제18회 전국 정가 경창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정가진흥회(회장 윤용섭)가 주관했다. 이번 경창대회는 540명(개인부 80명, 단체부 28팀, 460명)의 경연자가 참가해 전국 정가동호인의 한바탕 잔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일반부 대상(국무총리상) 유기범 씨가 차지해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최우수상(문화관광부장관상)은 김영미 씨가 차지해 상금 3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 가곡가사 설총부의 금상에는 이지산(서울) 씨, 가곡·가사 한장군부의 금상에는 허영(경기 광주) 씨, 시조부의 금상에는 조재석(경북 구미) 씨가 각각 수상했다.
학생 고등부 대상은 조남훈(국립전통예술고) 군, 중등부 금상은 안지현(국립전통예술중) 양, 초등부 금상 전호민(서울반원초) 양이 각각 수상했다.
단체 일반부 대상은 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진주통합지부(경남 진주), 금상은 대한시조협회포항시지회(경북 포항), 단체 학생부 금상은 현대공업고(울산), 유치부 금상은 율하유치원(대구)이 각각 수상했다.
정가(正歌)는 멀리 신라의 향가(鄕歌)에 연원을 두는데, 조선시대의 양대 시가(詩歌)인 시조와 가사를 실제 노래로 부르는 것을 말한다. 그 가락이 여유 있으면서도 아름다워 옛 선비들이 수양과 풍류로 즐겼던 클래식 성악곡이다. 정가에는 가곡, 가사, 시조창의 세 종류가 있는데, 그 가운데 가곡은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자산으로 등재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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