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중구 버스정류장 시설이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대구 중구청은 지역 내 버스정류장 48곳을 대상으로 시설개선 사업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쿨링포그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설 개선사업은 대구시가 지난해 조사한 2018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실태조사 를 토대로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환경 개선과 이동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조사결과 가장 열악한 부분은 점자블록 미설치·부적절 관리, 장애인 보행 공간 확보 부분이었다" 며 "시로부터 사업비 9천만원을 확보해 연말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중구청은 동성로 CGV 대구한일 앞, 약령시 건너 등 지역 내 48곳 버스정류장 내 훼손되거나 표준에 맞지 않는 점자블록을 교체하고, 정류장 바닥에는 휠체어 마크가 표시된 휠체어 대기석을 표시한다.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정류장 내 장애물을 제거하거나 옮기는 작업도 한다.
아울러 경유노선과 유동인구가 특히 많은 지역 내 버스 정류장 10곳을 선정해 쿨링포그 설치사업도 추진한다. 중구청은 환경부 주관 기후변화대응 지자체 국고보조사업에 최종 선정돼 2억6천만원의 예산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속적인 버스정류장 시설개선을 통해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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