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해온 주말 시위가 21주째를 맞은 가운데 시위 참여 인원이 크게 줄어 홍콩 시위 사태가 점차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천 명의 홍콩 시민들은 홍콩 최대의 관광지인 침사추이 지역의 솔즈베리 가든에서 경찰의 폭력 행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이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동원해 시위 해산에 나서자 시위대는 흩어져 화염병과 돌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맞섰다.
이날 시위대 인원은 수천 명 수준에 불과해 이전보다 참여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시위 장기화로 인해 관광, 운송, 호텔, 금융 등 여러 경제 부문이 타격을 받으면서 홍콩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자 상당수 시민이 등을 돌린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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