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새마을 운동을 '함께 잘 사는 국가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킨다.
행정안전부는 세계 각국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이 모여 소통하는 '2019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를 28∼29일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한다.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주최하고 행안부·외교부·경기도·새마을금고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50개 국에서 온 새마을운동 관계자와 각국 고위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안부는 "새마을운동은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대표적인 국가 브랜드로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끈 원동력이자 세계적인 기록물로서 보존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28일 본행사에서는 행안부와 잠비아 지역개발사회복지부가 새마을운동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잠비아 농촌 개발을 위한 새마을운동 시범사업, 새마을지도자 양성, 마을 청년·여성 교육 훈련 지원 등에 양측이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새마을운동 유공 국내외 지도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수여됐다.
김진택 미얀마 새마을회 협력관이 국무총리 표창을, 키르기스스탄·동티모르·파푸아뉴기니 등의 마을 대표 4명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본행사에 앞서 25일부터는 새마을 우수사례 발표,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총회 등이 진행됐다.
농촌재건개발부에 새마을운동 이행팀을 설치하고 새마을운동을 공무원연수원 정식 과목으로 채택한 아프가니스탄, 정부 사업비 지원 없이 마을 주민들이 새마을회를 구성하고 마을 기금을 조성한 우간다 나루툰투 마을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국가별 새마을운동 조직 연합체인 SGL 총회에서는 지구촌공동체를 실천하기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새마을운동을 도입한 아시아·아프리카 등의 여러 나라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고 있어 국제사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새마을운동이 발전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현시대에 맞게 재구성하고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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