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7∼9월) 항공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천123만 명을 기록해 단일 분기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계절적 요인과 저비용항공사(LCC) 공급석 확대, 내·외국인 여행객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4.8% 증가한 2천291만 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본 노선 여객은 '노 재팬'(No Japan) 여파로 14.6% 급감했다. 대구공항의 경우 3분기 국제 항공이용객은 63만8천59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다. 전국 8개 국제공항 중 네 번째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중국·일본 제외)가 13.3%, 중국이 12.2%(496만 명) 증가했다. 중국 노선은 한한령(중국 내 한국금지령)이 시작된 2016년 3분기(578만 명)보다 14.1% 낮은 수준으로 여객이 회복세에 있음을 보여준다. 유럽(8%), 미주(4.4%) 등도 여객이 증가했지만 대양주 노선은 0.5% 뒷걸음질 쳤다.
항공사 별로 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전년보다 0.5% 감소한 반면 LCC(저비용항공사)는 4.6% 증가했다. 전체 여객 대비 우리 항공사 점유율은 66.1%로 나타났다.
국내선 여객은 3.2%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832만 명을 기록했다. 대구공항은 25만7천여 명으로 전년 보다 3.7% 늘었다.
3분기 항공화물은 미중 무역마찰 등 대외 여건 악화와 물동량 감소 여파로 5.1% 감소했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지난 7∼8월 역대 월별 최고 실적을 경신했으나 9월 실적이 201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며 "노선 다변화와 인 바운드 관광 유치 등을 지원하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항공운송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