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드립니다'에 등장한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인문학 도서 '총,균,쇠'가 화제다.
29일 '책 읽어드립니다'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문가영과 소설가 장강명,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진화학자 장대익 교수가 함께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총,균,쇠'를 이야기로 풀어냈다.
한국에서만 50만 부가 판매되고,서울대학교 대출 도서 10년간 1위를 차지한 '총, 균, 쇠'는인문학 서적 중 압도적인 1위로 꼽힌다.
책의 시작은 뉴기니에서 만난 한 흑인 정치가의 날카로운 질문 "왜 흑인들은 백인들처럼 그런 '화물'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에서 출발해, 인류의 문명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이 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오갔다. 문가영은 "총, 균, 쇠는 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가축화, 작물화'로 바꾸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더 잘 나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상욱 교수는 "총과 쇠, 무기와 기술이 전쟁이라는 부정적 사건을 일으켰지만 과학 기술이 전쟁을 통해 발전하고, 무기가 생활에 유용한 기술로 진화된 경우도 많다"며 "전자레인지, 햄버거, 바비인형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해 출연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총,균,쇠'에 대해 "단 하나의 문장이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방대한 자료를 넣은 것인데 과정을 읽는 것이야 말로 총균쇠를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며 "이 책의 핵심내용을 알고 싶으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만 읽어도 된다"며 '총, 균, 쇠'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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