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가 지역 공공기관 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 특별조사를 벌인 결과 1천여 건이 넘는 불량사항이 무더기 적발됐다.
대구소방본부는 지난 1월부터 9월 말까지 공공기관 건축물 535곳, 1천881건의 소방시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373곳에서 1천52건이 적발됐다. 전체 시설 중 56%가 수리나 보안이 필요한 불량사항이 지적된 것이다.
이번 특별조사에는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분야 등의 전문가와 시민참여단 등 모두 148명이 합동조사반으로 참여했다.
조사과정에서는 지하철 역사 내 소화기 부족과 소화전 주변 장애물, 대학 도서관 건물 일부 지역의 화재 발생 피난구 유도등 미설치 등이 지적됐다.
분야별로 보면 화재 감지기의 회로가 끊어져 있거나 소화기 미설치 등 소방분야에서 가장 많은 493건이 적발됐다. 이어 분전반 누전차단기 미설치와 부적정 용량의 차단기 등 전기분야에서 308건, 방화문 부실 등 건축분야에서 174건, 건물 내 고압가스 용기 설치 등 가스분야에서 77건 등이 적발됐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특별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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