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사랑상품권이 3년 만에 4천억원어치가 발행되면서 다른 도시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부산시 남구의회 소속 주민복지도시위원회 위원들은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포항시를 방문해 상품권 도입배경과 추진과정, 경제유발 효과를 듣고 갔다.
앞서 같은 달에 강원도 홍천군이 다녀갔으며, 지난 1월에는 제천군이, 2월에는 충남 서산과 부여군이 각각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포항을 방문하는 등 올들어 10여 군데가 넘는 지자체가 다녀갔다.
포항사랑상품권은 출시 첫 해인 2017년 1천300억원에 이어 지난해 1천억원, 올해에는 최대규모인 1천700억원이 발행됐으며 직·간접적 경제유발효과도 무려 1조5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대 문화관광연구소가 지난 5월 발표한 '상품권 발행효과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에 따르면 ▷현금유동성 확대 7천389억원 ▷지역소득의 역외유출방지효과 134억원 ▷생산유발효과 3천97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천18억원 ▷소비촉진효과 767억원 ▷가계수입증대효과 269억원 ▷카드수수료절감효과 78억원 ▷지역상인소득증가 439억 등으로 조사됐다.
포항시는 다른 도시 관계자들에게 지역상품권 성공을 위해 홍보와 인센티브, 가맹점 확보 등 협업이 필요하며, 상품권에 의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큰 만큼 도입을 긍정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 남구의회 주민복지도시위원회 허미향 위원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제도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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