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등포경찰서에 전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대변인을 고소한 이유에 대해선, 지난 29일 전 대변인이 게재한 논평을 이유로 들었다. 전 대변인은 해당 논평을 통해 "여당 소속 국회의원은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하고 남편회사 공예품을 피감기관을 통해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손 의원은 "내가 사적이익을 챙겼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전희경 의원의 발언은 허위사실을 포함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편 회사의 어떤 공예품이 어느 피감기관을 통해 어떤 방법으로 판매됐으며, 저와 남편이 어떤 사적 이익을 얻었는지 구체적 근거도 밝히지 않고 밑도 끝도 없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의 비판에 전 대변인 또한 자신의 SNS에 손 의원의 논란과 관련한 기사를 첨부하며, "저는 귀하의 말씀보다 우리 언론의 취재력을 신뢰한다"고 응수했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1월, 그의 남편이 대표로 있는 공예품 판매업체가 국회 피감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을 통해 물품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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