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올해의 영화'로 선정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7천만 달러의 수익을 얻은 '기생충'은 한국 사회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논쟁을 이어가게 했다"며 "유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에서도 이 영화를 주목하면서,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일류 감독으로 도약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상(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기생충'이 내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뛰어넘어 작품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며 "'기생충'은 호러와 풍자, 비극이 혼합된 현대판 우화다. 한국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나 벌어지고 있는 계급투쟁에 대한 날카로운 교훈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뉴욕타임스는 "'기생충'이 올해의 영화가 된 것은, 봉준호 감독이 인생을 은유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성공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지난 10월 11일 뉴욕과 LA에 선 개봉한 후 2주 차부터 미국 전역으로 확대 개봉한 후 전체 박스오피스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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