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앙고등학교(교장 박재찬) 교사들이 만든 장학회가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청솔장학회는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대구중앙고 교사들이 1998년 만든 모임. 21년째 그 뜻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31일 학생 6명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나눠 지급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3학년 조찬미 학생은 "선생님들의 애정과 도움으로 더욱 용기를 갖고 학교생활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며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 사회에 기여하고, 언젠가 우리 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해 어려운 후배들을 돕고 싶다"고 했다.
청솔장학회의 장학기금은 회원이 아닌 교사뿐 아니라 퇴직 교원, 졸업생까지 정성을 보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수혜 학생은 모두 212명으로 늘었고, 이들이 받은 장학금은 모두 7천730여만원이 됐다.
청솔장학회장인 김재휘 교사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 있다. 아이들이 적어도 공부만큼은 걱정 없이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10년, 20년 후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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