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의 주역 영남오페라단이 15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푸치니 3대 걸작오페라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자코모 푸치니(1858~1924년)는 이탈리아가 낳은 최고의 오페라 작곡자이자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의 마지막 세대 인물이다. 그가 만든 걸작들이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다. 푸치니 작품들은 화려한 관현악 기법,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선율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선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등 푸치니 3대 오페라의 하이라이트 곡을 한국 최정상 가수들과 디오 오케스트라가 협연해 최고의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은 3대 오페라의 가장 유명한 아리아와 앙상블로 꾸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페라 라보엠의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 과 '내이름은 미미'(Mi chiamano Mimi), 토스카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 와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 나비부인의 '허밍 코러스'(Humming Chorus for Orchestra)와 '어느 개인 날'(Un bel di, vedremo) 등을 무대에 올린다.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음악감독, 헤럴드 필하모닉 상임지휘자로 유명한 김봉미 지휘자 지휘로 디오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윤심덕, 사의 찬미'에 출연한 소프라노 김정화가 해설한다.
디오오케스트라는 해외 유학파 출신과 젊은 아티스트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국 유일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다. 노래는 소프라노 유소영·김은주·이화영, 테너 이정원·이승묵이 선보이며 총 출연진 60여 명이 참여한다.
공연을 마련한 영남오페라단은 대구 기반 민간 오페라예술단이다. 1984년 출범해 35년 간 오페라의 진수를 연구하고 대중성·전문성을 두루 갖춘 연주, 공연 활동을 이어오며 대구 오페라 대중화에 기여했다.
영남오페라단은 일제강점기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였던 윤심덕의 짧은 생애와 독립운동 참여, 사랑 등을 다룬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를 발표해 지난해 '2018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귀자 영남오페라단 단장은 "이번 공연은 예술적이면서도 익숙한 레퍼토리로 구성해 관객들이 쉽고 가깝게 음악의 아름다움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페라의 도시 대구에서 시민들이 좀더 친숙하게 오페라 음악을 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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