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5일 대중교통 요금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 사업을 대구시, 광주시, 서울시(3개구)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수단 이용 시 연계한 도보 또는 자전거 이동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경북 포항과 영주, 세종, 부산 등 11개 지역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다.
국토부는 또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광역통행자들의 1회당 마일리지 혜택을 교통비 수준에 따라 350~450원으로 확대해 지난 1일부터 적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보 또는 자전거 이동거리 800m를 기준으로 교통비가 2천~3천원이면 350원, 3천원 초과 땐 450원의 마일리지를 준다.
그동안은 교통비와 상관없이 2천원 이상이면 마일리지가 300원으로 동일했다. 단, 1회 교통비가 2천원 이하일 땐 현행대로 250원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월 최대 1만9천800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매일 출퇴근을 하는 정기통근자(월 44회 기준)의 현재 최대 적립금은 1만3천200원이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전용 모바일 앱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로 카드를 소지할 필요가 없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간 환승을 하더라도 사용 가능하다.
장구상 국토부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이번 마일리지 혜택 확대로 광역교통 수요자들이 교통비 절감 효과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하고 합리적인 광역교통 요금정책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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