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자 수색이 7일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현재 투입된 청해진함을 비롯해 수리 중이던 통영함, 그리고 수심 100m 아래까지 내려가 수색할 수 있는 해양탐사선인 이어도호 등 모든 장비를 총동원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를 찾아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설명회를 가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구조할 수 있는 배는 다 동원하겠다"며 "최대한 빠르게 수색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정문호 소방청장, 윤병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유가족 30여 명이 참석했다.
윤 청장은 "현재 수심이 있어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인근 수심은 80m 정도로 유속이 거의 없는 상태로 인양을 시도했던 실종자는 곧 발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색작업이 가능한 수색당국의 보유선박은 12대. 무인잠수정, 소나(음파를 이용해 물체를 찾아내는 기술), 멀티빔(해저지형 조사장치), 다방향 CCTV 등 최첨단 수색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 5시부터는 해저표층탐사장치 등의 장비를 탑재한 이어도호도 현장에 투입한다. 100m에 달하는 수심으로 인해 잠수자들이 직접 수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빠른 수색을 위해 현재 수리 중인 통영함도 신속히 수리를 마쳐 6일부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논란이 된 KBS 영상에 대해 윤 청장은 "오늘 KBS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해당 영상이 편집됐는지 등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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