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2020년 운명을 읽는다/ 김두규 지음/ 해냄 펴냄

2020년 경자년은 힘센 흰쥐띠의 해이다. 역사적으로 중국 촉나라의 관우 장군이 힘센 흰쥐띠의 대표적 인물이다. 관우 장군 동상
2020년 경자년은 힘센 흰쥐띠의 해이다. 역사적으로 중국 촉나라의 관우 장군이 힘센 흰쥐띠의 대표적 인물이다. 관우 장군 동상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현대 생활 속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트렌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해당일의 연월일시를 통해 운의 흐름을 분석하는 사주 이론 역시 예로부터 내려온 동양의 빅데이터 분석이다. 사주가 시간의 흐름이라면 풍수는 공간의 변화다. 그래서 한 해 사주의 흐름이 국가와 개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지은이는 202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대한민국과 개인의 운명을 전망하고 액운을 막아내는 풍수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흰쥐 인형
흰쥐 인형

◆권력·재물 흥한 2020년 흰쥐의 해

2020년 경자년은 힘센 흰쥐의 해라고 한다. 경자년이라는 한자를 풀이하면 십간의 하나인 경(庚)은 오행상 금(金)이고 음양상으론 양(陽)이다. 오행상 금은 흰색에 배속된다. 또 목, 화, 토, 금, 수 오행 가운데 가장 강한 것이 금, 즉 쇠이다. 금에도 양의 금인 경(庚)과 음의 금인 신(辛)이 있다. 그런데 양의 금이 힘이 더 세다. 따라서 경자년을 힘센 흰쥐의 해라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힘센 흰쥐띠였던 대표적인 인물이 중국 촉나라의 관우 장군이다. 사주 여덟 글자가 모두 양이고 오행 가운데 가장 힘이 센 금만 4개이다. 전형적인 무인 기질을 보여주고 있다. 흰쥐띠에 가장 부합한 대표적 지도자는 일본의 시부사와 에이이치이다. 도쿠가와 막부와 메이지 정부 두 왕조에서 활동한 재상으로 일본 자본주의를 정착시킨 인물이다. 그의 촉수는 조선의 경인, 경부철도에까지 미쳤다.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주는 바닷가에서 늦겨울 화초가 진눈깨비를 맞고 있는 형상이다. 태어난 곳도 바닷가(거제도)로 인생이 힘들게 태어났다. 대운의 흐름을 보면 불기운이 강할 때 잘나갔고, 물과 흙의 기운일 때 인생이 힘들었다. 추위를 제거해주는 화(火) 대운과 건조한 흙(戊戌), 신강사주를 눌러주는 금(金) 대운이 길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2020년은 금운이라 관운을 강하게 하여 길할 것이다. 김정은의 사주는 늦겨울 바닷가 조약돌이 비를 맞고 있는 형상이다. 태양을 만나면 금상첨화다. 태양은 추위를 몰아내고 빛을 내게 해주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강력한 불(핵)을 놓을 수 없는 운명적 이유다. 경자년의 경은 월간 을(乙)과 합해져 금(金)으로 바뀌고 자(子)는 그 강한 금 기운을 비춰줌과 동시에 그 금을 씻어주니 머리가 맑아지고 빛을 발하여 길하다.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 위원장

◆21대 국회의원 당선을 원한다면

2020년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일 일진은 양의 기운이 강한데다가 높은 산이 깊은 땅에 뿌리를 내려 그 힘이 강하다. 특히 이날의 기운은 높은 산이 단단하며 좌우 균형을 갖추어 만물을 키우는데, 경자년의 수(水) 기운이 강하여 훌륭한 인물을 배출하기에 좋은 날씨다. 선거 당일 일진이 매우 강하여 그에 대적할 수 있는 강한 사람은 살고 약한 사람은 죽는다. 운이 강한 자가 강자다. 국회는 대한민국 입법기관으로 권력의 핵심이다. 권력의 최심층부는 청와대이다. 정치인의 최종 꿈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국회의원을 꿈꾸는 자라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아갈 것이 아니고 청와대 뒷산 북악산을 올라 그 정기를 받아야 한다. '산주인 수주재'라 하여 '산은 인물을 키우고 물은 재물을 늘린다'고 했다. 여의도는 한강으로 둘러싸여 있다. 돈의 기운이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돈을 생각하면 감옥이 눈앞에 있다.

2020년 운명을 바꾼다 책표지
2020년 운명을 바꾼다 책표지

◆액운을 길운으로 바꾸려면

도화살(桃花殺)은 성, 사랑, 색정, 음욕의 기운을 의미한다. 도화살이 들면 화려함을 좋아하고 미적 감각이 발달하여 자신을 꾸며 세생에 드러내고 싶어 한다.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배우자가 있는 자라도 다른 이성에게 유혹을 받는다. 연예인인데 그해 도화살이 들었다면 대중에게 인기를 많이 얻어 스타가 될 수 있다. 도화살은 가정과 사회에 '꽃'이 되게 해준다. 서비스업 종사자, 연예인, 정치인에게도 도화살이 없으면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다. 국회의원 입후보자들도 챙겨야 할 살이다. '유튜브' 활동 역시 도화살이 있는 자에게 더욱 유리하다. 띠별로는 2003년생(양), 1999년생(토끼), 1995년생(돼지), 1991년생(양), 1987년생(토끼), 1983년생(돼지), 1979년생(양), 1975년생(토끼), 1971년생(돼지)이 도화살 운이 든 해이다. 이들 띠들은 직장과 사회에서 사랑을 받아 승진을 하거나 신임을 받는다.

◆재물 바란다면 강·바다로 가라

재물운과 애정을 원한다면 산이 아닌 물로 가라. 굳이 멀리 바닷가까지 갈 것 없이 내가 사는 주변의 천변과 강을 찾아라. 물론 바다나 온천으로 여행을 갈 수 있다면 더욱 좋다. 다만 인적이 끊긴 곳, 인가가 없는 물가는 재물운이 따르지 않는다. 인가나 상가 혹은 어항이 있는 물가가 재물을 향상시킨다. 강의 경우 공격사면이 아닌 환포지역(서울의 경우 마포, 여의도, 용산, 강남 등)을 자주 찾아가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머물러야 한다. 그곳이 재물운이 강하다. 바다의 경우 돌출부가 아닌 만을 찾아야지 바람이 센 돌출부를 찾으면 안된다. 물이라고 모두 동일한 재물운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다. 호수나 연못은 재물운과 사업운에 좋고 흐르는 강이나 바다는 연애운과 재물운에 좋다. 동해 바다는 재물운과 권력 향상에 좋고 서해 바다는 재물운과 애정운에 좋다. 524쪽 1만9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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