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6일 국내 최초로 조성된 복싱전용훈련장(대한복싱훈련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영주시민운동장 내에 건립된 대한복싱훈련장은 총사업비 100억원(전액 국비)을 투입, 2016년 8월에 착공, 2년 만인 2018년 8월 준공됐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2천4㎡, 연면적 4천452㎡ 규모로 조성된 복싱전용훈련장은 2개의 복싱훈련장과 숙소 12실, 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장식은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휴천1동 선비풍물단의 축하공연, 팬미팅 및 팬사인회, 경과보고, 축사, 현판식 및 테이프 커팅, 시설투어 순으로 진행됐고 홍수환·문성길·유명우·김광선 선수 등 전 복싱 세계챔피언과 금메달리스트들이 개장식에 참석, 팬미팅과 팬사인회를 벌였다.

대한복싱훈련장은 영주시청 실업팀, 동양대, 동산고 복싱선수들의 상시 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복싱로빅, 복싱다이어트 등 다양한 생활스포츠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10월 용인대 복싱선수단을 시작으로 러시아, 대만 등 해외선수단과 국가대표, 국가상비군, 상무팀, 대학교, 고등학교 등 전국 각지에서 32개 팀 1천여 명의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다녀가 지역경제에 효자 역활을 하고 있다.

영주시는 앞으로 아마추어 및 상비군 선수들의 단계별 맞춤형 합동훈련과 국내선수 전지훈련 유치, 각종 전국대회 유치 등을 통해 복싱 종목 지역거점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주환 영주시복싱협회장은 "전지훈련 팀과 각종 대회 유치로 대한복싱훈련장이 지역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과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훈련 팀들이 다시 찾는 영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복싱훈련장은 영주실내수영장과 함께 국토교통부 주관 2019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이주환 영주시복싱협회장, 복싱협회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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