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현장은 주민들과 소통 공간이자 정답이 있는 곳입니다."
전풍림(51·무소속) 영주시의원은 나이가 지긋하거나 의정 경험이 풍부했을 거라는 '고정관념'을 뛰어 넘는 무소속 초선 시의원이다.
그는 CEO출신의 초선 시의원이지만 발로 뛰는 의정 활동으로 항상 민원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있다. 그렇기에 민원 현장에는 항상 그가 나타난다. 활동력과 발로 뛰는 의정 활동은 '민원해결사'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2018년 시의회에 초선의원으로 입성한 그는 "주민들이 몰라서 못하는 민원을 하나씩 찾아서 해결해줄 때 보람을 느낀다"며 "민원은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 민원 현안이 있는 곳이라면 신발끈을 쫄라 매고 달려가겠다"고 한다.
"당초에 정치에 별 다른 뜻이 없었어요. 기초의원에 대한 선입견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하기도 바쁜데 정치에 입문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죠. 하지만 주위의 끈질긴 권유로 수개월을 고민하다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그는 2018년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보수의 텃밭인 경북 영주에서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도전, 당선 드라마를 써내려간 의지의 정치인이다.
그는 "처음에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두고 고민하다 결국 출마를 포기까지 했었다.그러나 주민들의 적극적인 권유와 '당 공천이 상관없다'는 주위의 격려에 자신감을 얻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단체장과 CEO 출신이라 매사에 어려워요. 평소 잘 알고 지내던 공무원들과의 인간관계를 무시하고 질책할 때는 곤혹스럽기도 합니다. 무소속이라 당에 구애받지 않고 소신껏 일하고 집행부와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것은 강점인 것 같아요."
온순한 외모와는 달리 그는 의정활동 만큼은 송곳 질문으로 집행부 공무원들 사이에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최근 영주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기존 태양광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미래먹거리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조례를 발의 투명한 의정 활동 기반을 구축했다.
또 영주시 가업승계 농업인 지원에 관한 조례와 영주시 빈집 정비 지원 조례안 등을 발의, 주민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전 시의원은 "짧은 기간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과 민원을 300여 건이나 해결했다. 시민들과 함께 영주를 변화시키는 것이 의정 목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현장과 사람속에서 답을 찾고 가치를 공유하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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