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웹툰 등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는 7일 경산시 서부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첫 번째 '새바람 행복경북 현장 도지사실'을 개최했다.
이번 현장 도지사실은 '새로운 청년일자리 창출, 경북 문화콘텐츠로!'라는 주제로 만화·웹툰,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분야의 전문가와 관련 업계 종사자, 대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전문가로는 김시범 안동대학교 교수, 최민규 대구대학교 교수, 박희정 대구예술대학교 교수 등이, 현장 전문가로는 박슬기 독고탁컴퍼니 대표, 2019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 레저부문 최우수상 기업인 문보트 박성아 대표 등이 참여해 토론의 활력을 더했다.
본격적인 현장 도지사실 시작에 앞서 김시범 교수는 각 분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토론의 주제인 '산업이 살고 일자리가 되는 문화콘텐츠'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이은 토론은 이철우 지사가 직접 주재했다.
이 도지사는 만화‧웹툰‧캐릭터‧게임 등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직접 해결책을 제시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만화인협동조합, 경북게임산업협의회는 지역 청년작가의 작품과 문화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청년이 지역에서 마음 놓고 창작하기 위한 법적 기반과 유통환경 조성 등을 요청했다.
관련 학과 대학생들은 예술가가 생활하고 소비하는 '문화컨텐츠 거리' 조성, 청년작가와 지역기업 간 매칭을 통한 마케팅 활성화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혁신적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적 비전을 갖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도와 시군, 학계와 업계가 함께 아이템을 발굴하고 하나하나 정책에 반영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도지사는 현장 도지사실을 마친 후 서부2동 행정복지센터 건물 5층에 입주한 한국만화인협동조합(대표 조재호)의 청년작가들과 비즈크리에이터 스튜디오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현재 17명의 현역 작가가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대표적인 인기작가로는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최상위권에 랭크된 '권왕무적'의 김대진 작가, 세계최대 유료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에 드라마 개발이 예정된 '손 없는 날'의 최수빈 작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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