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7일부터 진행중인 행정사무감사에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경북도교육청 용역으로 만든 영어교재 자료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드러나 도교육청의 부실한 기록물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조현일 경북도의원(경산)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이 지난 2013년 정 교수에게 영어 교재 제작을 위해 국비 1천200만원을 지급하고도 교재를 보관하지 않았다. 교재 보존 기한은 올해 12월까지였기에 교육청이 규정을 지켰다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이 연구 보조원으로 참여했는지 등 당시 제기된 의혹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이에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교육청이 대구에서 안동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분실된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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