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한옥 게스트하우스(대구 중구 큰장로24길 26)가 체류형 도심관광의 구심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올해 서문 한옥 게스트하우스 숙박객은 4천555명으로 지난해 전체 방문객 수(4천401명)를 벌써 넘어섰다. 특히 올해에는 외국인 1천396명이 숙박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체험 장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017년 10월 대지 471㎡(142평), 건물연면적 230㎡(69평) 규모의 3층 건물로, 서문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개장했다.
개장 이래 서문 한옥 게스트하우스는 도심 속에 위치한 전통 한옥의 특색 있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1층에는 한옥정원과 카페시설이 자리 잡고, 2~3층에는 8인실 2곳, 4인실 1곳, 2인실 4곳 등 7개 객실에 3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저렴한 이용료로 숙박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컨, 냉장고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춰 가족이나 단체 투숙객이 즐겨 찾고, 방마다 개별 화장실을 둬 안전을 중요시하는 여성 고객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또 투숙객을 대상으로 조식을 제공하고, 야간에는 한옥정원에서 투숙객끼리 우정과 소통을 다질 수 있는 야간파티를 즐길 수 있다. 전통한복 체험 프로그램은 한옥의 정취와 어우러져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지난 1일 저녁 서문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전통시장 주부체험단과 연예인 박경림 씨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개최돼 색다른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전통시장의 매력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서문 한옥 게스트하우스의 또 따른 강점으로는 전국 최대의 야시장인 서문 야시장 뿐만 아니라 김광석 거리, 근대 골목, 동성로 등 대구 도심의 대표 관광지와 인접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고품격 한옥에서 체류하면서 휴식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며 "'대구야(夜)행 투어' 등 관광 상품과 연계한 도심 체류형 관광의 구심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