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업인의 날] 경북 영천 금호농협

포도 등 농산물 수출길 개척으로 소득증대 기여, 택배 및 주유소 사업 통해 농가 비용부담 경감
수익 환원사업 및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 지역농업 발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협으로 거듭나

영천 금호농협 김천덕(왼쪽 첫번째) 조합장이 최기문(가운데) 영천시장 등과 중국 수출길에 오르는 샤인머스켓 손질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금호농협 제공
영천 금호농협 김천덕(왼쪽 첫번째) 조합장이 최기문(가운데) 영천시장 등과 중국 수출길에 오르는 샤인머스켓 손질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금호농협 제공

경북 영천 금호농협(조합장 김천덕)은 1972년 설립돼 현재 자산규모 4천593억원, 경영실태평가 1등급의 우량 지역농협으로 도약했다.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금호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조합원과 농민들에게 든든한 친구가 돼 주는 농협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금호농협은 2012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2014년 경제종합센터 건립을 통해 농협 본연의 업무인 농산물 출하와 판매에 앞장서고 있다.

올들어 현재까지 400억원이 넘는 농산물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최대 포도산지이자 복숭아·배·살구 등의 과일 주산지인 금호읍 및 대창면 일원의 농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금호농협 APC는 포도재배 농가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른 신품종 청포도인 '샤인머스켓'을 비롯 거봉·MBA 등 포도 소비 확대를 위해 중국과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지의 수출길 개척을 통해 올들어서만 74t, 11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중 샤인머스켓의 중국시장 수출물량은 30t, 5억4천만원으로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성장세를 보이며 1kg당 1만8천원에 달하는 수출가격으로 '부자 농부' 만들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금호농협은 택배사들의 농산물 택배 기피에 따른 조합원과 농민들의 불편 해소 및 택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8월부터 택배사업을 시작했다.

기존 택배사 대비 절반 수준인 무게 20kg까지 3천800원의 저렴한 택배비 적용으로 올 연말까지 1만1천 건의 이용이 예상된다.

또 지역내 기름값 안정과 면세유 공급을 위해 2014년부터 시작한 주유소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매출액 65억원 달성은 물론, 면세유 사용 농가들에 4억8천만원 정도의 기름값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금호농협은 조합원 복지 증진과 농가들의 경영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영농자재 교환권 3억7천만원 ▷조합원 대학생 자녀 장학금 8천만원 ▷농작물재해보험 및 농업인안전재해보험 지원금 1억3천만원 ▷지역내 90개 경로당 유류교환권 지급 등 연간 13억원에 이르는 수익 환원사업과 사회공헌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3월 취임한 김천덕 조합장은 "조합원 및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농업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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