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 마련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을 찾는다.
독도 헬기사고 발생 9일 째인 8일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방문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0시 강서소방서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 피해자 가족은 "사고가 난 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이외에는 보지 못했다"며 "대통령까지 바라지도 않는다. 이낙연 총리를 불러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가에 내 아이를 바쳤다"며 "이낙연 총리가 보고 싶어서 오라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봐야겠다"고 했다.
가족들은 총리 방문을 통해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피해자 가족은 "다른 사건에서는 관심을 가지면서 왜 우리 사건에는 관심이 없냐"며 "더 전문적이고 즉각적인 수색 작업이 이뤄질 수 있게 총리가 우리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총리실은 이 총리 대구 방문 일정을 조율했다. 8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오리건 주지사를 접견하는 일정상 이날 강서소방서 방문은 어려웠고,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강서소방서를 방문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 총리는 오전 9시 20분쯤 강서소방서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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