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리미어12 도쿄돔 첫 경기는 한·미 '4년 전 결승 리매치'

2015년 도쿄돔 결승전에서는 한국이 미국 꺾고 '초대 챔피언'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의 김경문 감독이 10일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일본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은 일본과 16일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의 김경문 감독이 10일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일본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은 일본과 16일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김경문호' 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미국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 나선다.

이 경기는 도쿄돔에서 열리는 대회 첫 경기다. 예선 라운드는 각각 서울, 대만, 멕시코에서 열렸다.

대만-멕시코, 호주-일본이 한국-미국보다 앞서 슈퍼라운드 경기에 나서지만, 장소는 지바의 조조 마린 스타디움이다.

한국과 미국은 4년 전에도 도쿄돔에서 맞붙었다. 2015년 11월 열린 제1회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다.

당시 김인식 감독이 이끈 한국은 미국을 8대0으로 완파하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미국은 야구 종주국이자 세계랭킹 2위의 강팀이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의 4년 전 랭킹은 8위였다.

올해 프리미어12 대표팀에는 4년 전 미국전 승리 주역들이 대거 남아 있다.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날린 김현수(LG 트윈스)는 현 대표팀의 주장이다. 김현수는 초대 프리미어12 최우수선수(MVP)이기도 하다.

도쿄돔에서 3점 홈런으로 미국 마운드를 초토화한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도 서울에서 방망이를 예열하고 도쿄로 넘어왔다.

결승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미국 타선을 틀어막은 왼손 에이스 김광현(SK 와이번스)도 있다. 김광현은 2015년 예선에서 미국에 4⅓이닝 2실점으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결승전에서 설욕에 성공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올해 대회 예선 C조에서 호주, 캐나다, 쿠바에 3연승을 거두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3경기에서 단 1점만 내주며 예선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한 높은 마운드를 자랑하고 있다.

미국은 예선 A조에서 네덜란드와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이겼지만 멕시코에 패해 2승 1패를 기록했다. 미국은 예선에서 강력한 화력을 내뿜었다. 예선 3경기에서 미국은 총 21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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