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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손학규 대표 말싸움 "문 대통령이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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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아래). 매일신문DB
문재인 대통령(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아래). 매일신문DB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즉 대한민국 첫째 및 둘째 보수야당 수장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및 여야 5당 대표 만찬 자리에서 언성을 높이고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문재인 대통령이 말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이 끝난 후 나온 각 정당 브리핑에 따르면, 선거제 개혁안 관련 얘기가 나오자 두 사람이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황교안 대표가 "정부와 여당이 자유한국당과 협의 없이 선거제 개혁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자, 나머지 여야 4당 대표들이 "자유한국당이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선거제 개혁안 관련 주장을 펼쳐나갔다.

그런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황교안 대표를 향해 일갈을 날렸고, 황교안 대표는 "그렇게라니요"라고 응수, 두 대표의 언성이 높아졌다.

이에 만찬 주최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웃으며 양손을 들어 말리는 제스쳐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에 황교안 대표와 손학규 대표가 서로 사과하면서 만찬 분위기는 과열 양상에서 벗어났다.

한편, 이날 만찬은 오후 6시부터 시작, 오후 8시 30분쯤 종료됐다. 당초 2시간으로 예정됐지만 30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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