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12월 14일 대구공연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을 받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이 12월 14일(토) 대구 공연을 비롯해 대한민국 전국 순회공연을 펼친다.

1907년에 창단되어 11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은 교황 비오 12세가 부여한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에 걸맞게 합창 음악을 통해 평화와 사랑,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랑스의 대표적 세계 평화·문화 외교 사절단이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빈소년합창단, 퇼저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의 하나다. 늘 흰 예복을 입고 나무로 된 십자가를 가슴에 늘어뜨린 데서 합창단의 이름이 유래했다. 단원들은 9~13세의 보이소프라노가 주축으로, 까다로운 입학 시험을 거쳐 선발되며, 파리 성가학교에서 음악수업을 듣는다. 이들중 음악성,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 전세계를 무대로 순회공연을 다닌다.

1931년 뉴욕 카네기홀 공연의 대성공 이후 세계적인 합창단으로서 명성을 얻으며 1953년 끌로뉴 국제평화회의와 1956년 파리 평화회의에서 초청공연을 하는 등 수많은 국제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부는 13세기 아카펠라의 최초 음악인 '별은 빛나고 (Laudemus-Stella splendens)', 21세기 현대 작곡가 곡인 '주님을 찬양하라 (Laudate dominum)' 등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850년 동안 울려 퍼졌던 거룩하고 성스러운 노래들을 재현한다.

2부에서는 팝송 '그대가 나를 일으켜 (You raise me up)', 프랑스 민요 '에스페랑스 (L'esperance)', 팝의 여왕 셀렌디옹의 '또 하루의 저녁 (Encore un soir)'을 합창으로 선보인다.

공연은 조선대학교 해오름관(12일), 대구 아양아트센터(14일), 고양 아람누리(15일), 영월 문화예술회관(16일), 제주아트센터(17일), 대전 예술의전당(18일), 의정부 예술의전당(20일), 12월 21일(토)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21일)에서 있다. 예매 1544-1555.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