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1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11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 첫 기소 이후 6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구속기간 만료일인 이날 정 교수를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등 총 14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정 교수는 지난 9월 6일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11개 혐의를 중심으로 3개 혐의를 추가했다.
공소장에는 정 교수의 딸과 동생,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가 공범으로 적시됐다. 조 전 장관도 공소장에 이름이 기재됐다.
정 교수에게는 자본시장법의 두 가지 혐의 이외에도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법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증거인멸교사 등이 적용됐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 교수가 상장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억6천400여만원의 불법 수익을 올렸다고 보고, 미공개 정보 이용에 따른 부당 이득에 관한 추징보전도 청구했다.
검찰이 8월 27일 대대적 압수수색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주변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지 76일 만에 정 교수를 추가로 구속기소 함에 따라 이번 수사는 사실상 조 전 장관 본인 소환조사와 신병처리만 남겨놓게 됐다.
정 교수는 지난달 3일 비공개로 검찰에 처음 소환됐다. 이후 6차례 조사를 받았고 지난달 24일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20일 간의 구속 수사에서 6차례 검찰 출석 조사를 받았고, 전날 검찰 소환에 불응하는 등 구속 이후 건강상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거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