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서구문화원(원장 박수관)은 12월 3일(화) 오후 7시 30분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영남국악관현악단 초청대공연 흥과 멋'을 개최한다.
우리 전통국악의 멋과 서구 구민들의 흥이 어우러질 이번 공연에는 우리 영남지방을 대표하는 영남국악관현악단(지휘 김현호) 등 대거 초청해 깊어가는 가을에 우리국악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식전공연 날뫼북춤에 이어 본 공연이 펼쳐진다. 첫 번째 무대로 영남국악관현악단의 '화랑'(작곡 백규진)이 공연된다. 신라의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을 표현한 곡인 '화랑'은 엄선민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교수가 이끄는 '엄선민소울무용단'과 협연을 한다.

이어 '국악가요와 국악관현악'의 흥겨운 무대인 '난감하네, 너영나영, 꽃타령'(편곡 이정호)을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 가(歌)'의 대표인 민정민이 우리 대중들의 귀에 익숙하고 신나는 국악가요를 관중들과 어우러져 노래하게 된다.
다음은 '장구춤과 관현악' 순서로, 영남국악관현악단에 맞춰 장구춤을 엄선민소울무용단의 현란하고도 리드미컬하며 화려한 움직임으로 협연한다. 호남농악의 우도굿 가운데 농악의 개인놀이인 구정놀이에서 출발한 장구춤을 현대적인 무대 감각으로 재구성시킨 새로운 형태의 독립된 무용장르로 정착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전통무용인 '살풀이, 한오백년'을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명무 계현순의 춤과 명창 박수관(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9호 예능보유자)의 소리로 공연된다. 현재 '예사랑 춤터 무무헌 대표'인 계현순은 예술적인 가치가 큰 고전무용인 즉흥적인 '살풀이춤'을 공연하고, 이어 동부민요 '한오백년'을 애절한 명창 박수관의 소리에 계현순이 인생의 허무함과 무상함을 선율을 따라 춤으로 그 애수를 표현하게 된다.
다음은 '판굿과 관현악' 순서로, 5인으로 구성된 '판굿 노리광대'가 풍물의 진면목인 판굿으로 '오봉산타령, 한오백년, 경복궁타령'(편곡 김만석)을 영남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적인 판굿의 놀이형태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테크노 음악과 결합해, 민요가 가지는 대중성을 현대의 젊은 문화코드와 발맞추려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동부민요 명창 박수관이 '장타령, 치이야칭칭나네, 옹헤야'(편곡 이정호) 모두 3곡의 동부민요를 박수관 명창의 소리와 영남국악관현악단이 협연한다. 세계델픽무형문화재 동부민요 예능보유자이며, 아리랑 오대명창(五大名唱)인 박수관은 민초들의 애환을 잘 표현하는 '메나리토리'라는 독특한 음계의 구조로 노래하여, 관중들과 어우러진 전통국악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무료. 문의 053)563-9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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