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지방자치단체인 경북 영양군이 지난 한 해 동안 경북 13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최고의 효율적이고 책임성 있는 제정 운용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나라살림연구소(소장 정창수)가 발간한 '전국 지자체의 2018년 살림살이 성적표 공개'에서 영양군의 재정분석 종합순위는 경북도 13개 군 중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지난 10월, 행정안전부가 2018년 결산을 기준으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영 현황을 평가한 '2019 지방재정분석' 내용에 따른 것이다.
이번 종합순위는 재정 건전성 6개 지표(통합재정수지비율, 관리채무비율, 공기업부채비율 등)와 재정 효율성 7개 지표(자체수입비율, 체납액 관리비율, 지방보조금비율 등)의 지표 값을 기준으로 동종 단체 5개 범주별로 산정해 도출했다.
영양군은 통합재정수지비율, 경상수지비율, 관리채무비율, 지방세체납액 관리비율 등 많은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전한 재정 수지관리를 통해 동일 유형 지자체보다 높은 통합재정수지 비율 유지를 통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함으로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영양고추유통공사와 같이 농작물 작황에 따른 단기차입금의 영양군 지급보증에 따른 대출금 상환구조와 관련된 공기업관리 부문과 자주세입원이 전무한 지역 현실이 반영된 지방세 및 세외수입 비율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확장적 재정운용을 통해 군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지역 살림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입확충과 세출절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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