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적 태양광기업인 ㈜한라이앤씨의 김범헌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신재생에너지 부문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사업이 불모지나 다름없던 2000년부터 사업을 준비하고 2006년 전남 무안군에 아시아 최초의 1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 국내 대형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촉매 역할을 했다. 또 독일, 미국 등 선진국 사례 연구를 통해 발전효율을 극대화하고, 태양전지판의 지지대 이탈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태양전지판 각도조절장치' 등 국내 환경에 적합한 기술을 개발해왔다.
2013년에는 대구 달성군에 있는 대형마트 옥상주차장에 기능성과 공학적 아름다움을 갖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여러 기관의 주차장 태양광발전소 견학코스가 되기도 했다. ㈜한라이앤씨는 국내외에 총 107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25기를 건설해 22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20년 가까이 신재생에너지사업에만 전념해 온 그는 창의력,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6년 12월 베트남에 진출했다. 지난 6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최대의 70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현재 호치민시 인근에 60메가와트급 규모의 2차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태국, 캄보디아 등 다른 동남아국가들로부터도 사업 참여 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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