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 32분쯤 대구 중구 남산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나 주민 2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8층 가정집 안 주방에서 시작해 가스레인지, 싱크대 등 주방을 태우고 약 10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25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주민 일부가 연기를 흡입하기도 했다. 이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집에 불이났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37대와 소방관 90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대구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 같다"며 "신고자와 집주인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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