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하지만 입시 일정이 마무리되려면 멀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수시모집 논술전형이 기다린다. 수험생들로선 논술 응시 여부부터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까지 생각할 부분이 적지 않다.
◆수능 시험 후 논술 일정은
수능시험 직후인 이번 주말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여대, 숭실대 등에서 논술이 진행된다. 다음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경북대, 부산대, 광운대, 세종대, 중앙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논술을 시행한다.
논술 준비를 할 시간이 많지는 않다. 16, 17일 시험을 치러야 한다면 남은 날은 하루이틀뿐이다. 그래도 남은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서울권 대학 경우엔 대학 간 거리와 시험 시간을 고려하면 같은 날 한 곳 이상 시험을 치를 수도 있다. 당일 예측 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사장에 최소 1시간 일찍 도착하는 게 좋다.
◆가채점 성적으로 응시 여부 결정
가채점 점수로 최대한 빨리 논술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 정시모집 때 지원할 대학까지 고려해 응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특히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수험생은 이른바 '수시 납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정시모집 때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낮은 수준의 대학이라면 응시하지 않는 것도 전략이다.
정시 지원 대학 수준을 파악, 논술고사를 치르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여러 입시업체들의 등급 컷을 고려하고, 다소 애매한 상황이라면 가급적 응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도 다음 시험에 대비해 응시하는 것도 괜찮다.
◆시험 직전 논술 대비 전략
남은 시간 동안 실전 연습을 하는 게 좋다. 기출 문제나 대학 모의논술 문제를 활용하면 된다. 이때 실제 시험과 같은 시간, 같은 답안지 양식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답안 작성 후에는 대학이 제시한 모범 답안이나 논술 해설 영상을 통해 놓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논술을 대비할 때는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시간이 부족하다면 해설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기간 학습에는 어려운 문제를 계속 붙잡고 있기보다는 해설을 통해 풀이 방법을 공부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도움말=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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