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때문에 조용히 치러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2돌 숭모제

전병억(가운데)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장이 14일 열린 박 전 대통령 탄신 102돌 숭모제에서 술잔을 올리고 있다. 전병용 기자
전병억(가운데)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장이 14일 열린 박 전 대통령 탄신 102돌 숭모제에서 술잔을 올리고 있다. 전병용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2돌 숭모제가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과 겹쳐 조용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박 전 대통령 생가인 경북 구미 상모동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경북도의원, 구미시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2돌 숭모제(생신 제례)'를 올렸다.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가 14일 열린 박 전 대통령 탄신 102돌 숭모제에서 술잔을 올리고 있다. 전병용 기자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가 14일 열린 박 전 대통령 탄신 102돌 숭모제에서 술잔을 올리고 있다. 전병용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곳에는 수능시험장인 사곡고등학교가 있다.

지난해까지 열린 박 전 대통령 탄신제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옆 공터에서 유족 및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기념영상 상영, 부대행사(체험 및 사진·휘호전시회) 등을 열었다.

박 전 대통령 숭모제가 열리는 시간 장세용 구미시장은 수능 시험장에서 수험생을 격려했다.

도예가 길성(오른쪽) 작가가 박 전 대통령 초상화를 도자기로 만들어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에 14일 전달했다. 길성 작가가 박 전 대통령 초상화가 그려진 도자기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도예가 길성(오른쪽) 작가가 박 전 대통령 초상화를 도자기로 만들어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에 14일 전달했다. 길성 작가가 박 전 대통령 초상화가 그려진 도자기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한편 일본 국보 1호인 이도다완을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는 도예가 길성 작가가 박 전 대통령 초상화를 도자기로 만들어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에 전달했다. 이 초상화가 그려진 도자기는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이 개관되면 전시될 예정이다.

전병억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이사장은 "소음으로 인해 수험생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행사 축소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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