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스타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손흥민(27·토트넘)은 수능 하루 전날인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험생분들, 지금까지 고생 많았습니다! 앞으로 빛날 여러분들의 날들을 위해 응원할게요"라는 글을 올렸다.
소속 구단인 토트넘 역시 "대한민국 수험생 여러분! 지난 1년간 수능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라며 수험생들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 넣었다.
'한국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도 응원대열에 동참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2001년생 친구들 그리고 모든 수험생 여러분∼ 이제껏 노력한 결과들이 내일 잘 나올 수 있도록 기원할게요!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생들과 나이가 같다. 열 살 때 스페인으로 건너간 이강인은 수능을 치르지는 않지만, 또래 친구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전 국가대표 박지성이 활약했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수험생 응원에 동참했다. 맨체스터 구단은 SNS 계정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진 모든 긍정의 에너지, '꿈의 극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뿜어나오는 위대한 승리의 기운을 대한민국 수험생 모두에게 드립니다"라는 글로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곳도 많다. 특히 겨울철 실내에서 관람할 수 있는 프로스포츠 경기는 수험생 무료 또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SK가 수험생들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LG는 16일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부터 12월 말까지 7차례 홈 경기에 수험표를 제시하는 수험생들에게 일반석 입장권을 제공한다. 16일 경기에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하프타임 이벤트를 통해 LG전자 V50S 스마트폰을 경품으로 선물한다. SK는 19일 LG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7차례 홈 경기에 수험표나 학생증을 가져오는 수험생들에게 일반석 티켓을 무료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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