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개헌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면으로 개헌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당 원로의 입에서 나왔다.
14일 아사히신문과 NHK에 따르면 고가 마코토(古賀誠·79) 전 자민당 간사장은 전날 도쿄(東京)도내에서 열린 자민당 내 파벌 기시다(岸田)파의 학습 모임에서 평화헌법 규정인 헌법 9조에 대해 "국민이 자랑해야 할 것"이라며 개헌에 부정적 생각을 밝혔다.
그는 "헌법 9조를 바꿀 필요는 없다"며 "개헌 관련 논의가 개헌을 하겠다는 것을 전제로 이뤄지고 있다. (개헌으로) 국가가 전면에 나오고 개인의 입장은 낮아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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