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지역 법인택시 노조가 14일 오후 3시 파업에 들어갔다.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교통과 대림택시 노조원 300여 명은 사용자측과 임금과 단체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오후에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에는 법인택시 228대가 참여하고 있다.
노사는 9월부터 열린 임단협에서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택시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에 따른 임금협약과 기존 운송수입금 초과액에 대한 성과급 배분비율 등에 대해 큰 입장차이를 보였다.
노조원들은 지난 12일의 파업 찬반투표에서 99%가 파업에 찬성했고, 당초 14일 오전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수능일의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고려해 파업시기를 오후로 늦췄다.
경사시는 법인택시 파업에 따라 15일 오전 0시부터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법인택시 비노조원들에게 정상적인 운행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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