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시 구미의 올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액은 당초 목표인 300억 달러를 크게 밑도는 25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15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구미의 수출액은 193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8억9천500만달러보다 12% 줄었다.
무역수지 흑자액도 111억3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0억8천만달러와 비교해 15% 감소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10월 수출액은 23억6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25억3천500만 달러보다 7% 줄었다. 전년 대비 12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다.
이 같은 추세라면 구미의 올 수출 실적은 지난해 258억9천만달러에 못 미치는 230억~24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의 올 수출 목표액인 300억달러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수출 부진은 구미의 주요 생산품인 전자·광학제품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미의 주요 수출품목은 전자제품(51%), 광학제품(13%), 기계류(9%), 플라스틱(6%), 섬유류(5%), 화학제품(3%) 등 순이다.
주요 수출지역은 중국(35%), 미국(18%), 동남아(13%), 유럽(10%), 중남미(5%), 일본(4%), 중동(3%), 캐나다(2%), 홍콩(2%) 등 순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